에어팟 프로 1세대 유닛 충전 접촉불량 자가 수리 후기 (빡쎔)

무려 에어팟 프로를 산지 4년을 훌쩍 넘고 쓴지 벌써 5년 가까이 되고 있다..

5년가까이 써서 그런지 유닛과 본체 사이의 충전 접점이 밀려서 들어가버렸다는점,,,

접점이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유닛만 충전이 잘 되지 않았다는 점,,

출처 ) https://m.blog.naver.com/icaner/223137477475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었다,, 더군다나 충전 접점 불량 수리에 대한 포스팅은 별로 없었다..

https://m.blog.naver.com/icaner/223137477475

에어팟 프로 충전 접촉불량 자가 수리 후기(그나마 이쁘게 뚜따하는 법)

방법을 알려준 공돌아재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필자는 충전이 한 2년전부터 잘 안되서 핀셋으로 들어 올려서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는데, 더이상 안되기 시작,,,

윗 블로그와 같이 필자도 유닛은 리퍼를 받았던지라 아직 쓸만하고, 충전이 문제!!!!!!!! 개빡침!!!!

근데 난 몰랐지만,, 하,,, 다른 쉬운 방법이 있었다는 점,, (마지막에 소개,,,)

 

1. 가운데를 집중 공략한다.

얇은 헤라 같은걸로 가운데를 마구 쑤셔준다. 쑤시고 얇은 핀셋? 수리도구가 있어서 그걸로 전체 면적의 본드는 제거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필자의 경우,, 다른 전자기기 수리를 많이 해서 이런 도구가 있는데, 이런걸로 옆구리 쓱쓱 쑤셔주고 본드를 제거해준다.

 

2. 옆구리를 존나 쑤신다.

가운데 부분의 본드가 별로 없을 뿐더러, 깊이도 그렇게 깊지 않다.

근데 양쪽 옆구리가 본드가 ㄹㅇ 개많이 발려있으니까 푹푹 쑤셔주도록

 

3. 한쪽 옆구리를 들어올린다.

참고한 포스팅에서는 양쪽을 지렛대처럼 올리라고 하지만,

필자의 경우 오른쪽 옆구리만 먼저 (-) 드라이버로 올려주고, 다음으로 왼쪽 옆구리를 올려주었다.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가운데는 얇은 반면 각 옆구리는 깊게 들어가 있으니, 부술수 있다는 마음으로 들어올린다.

 

4. 들어올렸으니 사진 한장 찍는다.

처참한 나의 에어팟,,, 이게 맞나 싶을정도로 최악이다.

왠만해선 수리 하지말고 그냥 새걸 사자,,

하지만 나는 극한의 효율충이기 때문에 3년은 더 쓸거다.

위쪽 지지대를 제거해주고, 유닛을 담는 그릇만 나오게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의외로 접착되어 있는 면이 뚝 떨어진다,, 지금 보이는 노란색 고무줄 처럼 보이는 친구가 사실은 접착제인것,,

 

5. 너무 들어가버린 접점을 핀셋으로 잘 펴준다.

사실 나는 핀셋으로 잘 하다가,, ㅋㅋ 위 사진처럼 접점이 그냥 밖으로 튀어 나와버렸다.

원래의 방법은 토끼 귀처럼 생긴곳을 핀셋으로 잡아 댕겨서 구멍을 연 다음, 핀셋으로 살살 잡아서 해주는게 정석인데,,

어쩌다 보니까 난 그냥 뽑혀버린..

6. 역순으로 조립을 진행한다.

물리적으로 열었다보니,, 조금 지저분해졌다,,

그냥 열심히 사포로 갈아주고 열로 지지면서 다시 원복을 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충전된다!!!!

 

아 그리고, 그냥 쉽게 접점을 살리는 방법은 그냥 위에서 소개한 수리 도구?로 접점을 그냥 빼내도 상관은 없다.

접점 쪽을 헤집다 보면 접점이 빠지는데, 분해해서 확인해본 결과,

접점이 빠진 부분이 어디 회로에 따로 연결되는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이렇게 접점을 뺀상태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점,,,

미리 알았으면 분해하는 쌩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이제 접점이 밀려 들어갈 일은 없겠는걸~

 

결론. 흔적이 남아도 된다면 수리를 진행해도 된다.

하지만 흔적 남는게 싫다면 당근에서 3만원에 본체를 사자.